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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상식 뉴스 · 2026년 10월 28일

공포의 기억도 다시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을까

한번 굳은 기억은 바뀌지 않는다는 믿음과 달리, 기억이 다시 굳는 과정을 방해하면 공포 반응이 줄어들 수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1.

믿음과 달리, 연구는 기억이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쪽으로 쌓이고 있다. 2026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검색된 4,655편 가운데 242편의 인간 공포 조건형성 연구가 분석에 포함되었다4. 이 문헌들을 보면 임상 집단과 건강 대조군 사이,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지웠던 공포가 다시 돌아오는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4.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동물 연구가 힌트를 준다. 쥐 연구에서 이 효과는 조건 자극에만 나타났고, 공포 기억 인출이 필요했으며, 인출 뒤 정해진 시간 창 안에서 일어나 공포 재개를 확실히 줄였다5. 즉 기억을 꺼내는 순간이 관건이라는 이야기다.

이 흐름을 두고 약을 둘러싼 재평가도 일어나고 있다. 공포 기억을 약화하는 약으로 거론되어 온 프로프라놀롤은, 말초 조절 효과에 비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기억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불안, 편두통 예방, 본태성 떨림 같은 신경계 질환에서 가지는 치료 가능성이 점차 재평가되고 있다8.

오늘 판단을 바꿀 지점은 하나다. 이미 굳어진 정서 기억은 충분한 기대와 다른 일이 생기면, 재활성화 뒤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져 다시 굳기 전에 갱신될 수 있다는 것이 재통합화 연구의 관찰이다2. 즉 떠올리는 순간이 단순한 재생이 아니라 수정의 기회일 수 있다2.

원천

  1. [1] How Fear Memory is Updated: From Reconsolidation to Extinction? · Europe PMC
  2. [2] Neuro-Emotional Technique and Memory Reconsolidation: A Narrative Review and Conceptual Framework for Somatic-Emotional Updating. · Europe PMC
  3. [4] A systematic review of spontaneous recovery in human fear conditioning. · Europe PMC
  4. [5] Negative allosteric modulation of mGlu7 disrupts fear memory reconsolidation and glutamatergic signaling in rat and human brain tissue. · Europe PMC
  5. [8] Therapeutic potential of propranolol in central nervous system disorders. · Europe P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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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지배상식 글을 줄여 옮긴 것입니다.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